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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장 잃은' 케이뱅크와 '재연임' 카카오뱅크…엇갈린 운명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수장 자리를 두고 엇갈린 운명에 맞닥뜨렸다. 이미 임기가 만료됐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연임이 점쳐지지만,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이 갑작스레 사임하며 급하게 차기 수장을 찾아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이문환 행장은 취임 1년도 안 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의 당초 임기는 오는 2022년 초로 아직 1년 넘게 남은 상황이다. 이 행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며, 케이뱅크는 잡음이 나오기 전 급하게 차기 수장 찾기에 돌입해야 하게 됐다. 이 행장의 주도로 1년간 케이뱅크의 경영 정상화를 모색했던 만큼, 케이뱅크에 또다시 혼란이 야기될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곧바로 케이뱅크는 경영 공백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은행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고, 직무 대행은 정운기 부행장이 맡고 있다. 케이뱅크는 바로 8일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해 차기 행장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후보자를 내정하면 이르면 이달 안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2017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온 윤호영 대표는 지난 2일 임기가 만료됐으나 3월 주주총회까지 임시로 임기가 연장된 상태다. 코로나19로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에서 국내 금융권 수장들이 대부분 '연임'으로 자리를 보전하고 있고, 윤 대표의 안정적인 경영 능력과 카카오뱅크를 흑자로 돌려놓은 성과로 업계는 그의 재연임을 점치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윤 대표가 한 번 더 카카오뱅크를 이끄는 게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차기 대표 선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극히 일부를 제외한 금융사 CEO가 모두 연임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다"라며 "케이뱅크는 다시 영업 재개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를 그대로 이끌고 나갈 새 수장 찾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12 13:32
경제

케이뱅크, 연탄은행에 연탄 1만2500장 기부

케이뱅크가 코로나19 속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연탄은행)에 연탄 1만2500장을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후원한 연탄은 서울 종로구, 용산구 등 일대 쪽방촌에 전달될 예정이다. 당초 임직원 연탄 봉사 활동을 계획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상황을 감안해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전달식만 가졌다. 케이뱅크는 매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비대면 금융 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탄 기부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연탄 후원 활동을 결정했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따뜻한 금융, 포용적 금융을 앞장서 실천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은행의 성장과 주위 이웃을 살피는 사회공헌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22 17:18
경제

이문환 효과…'정상화' 속도 내는 케이뱅크

이문환호 케이뱅크가 난항에서 벗어나고 있다. 올초 이문환 행장이 새 선장을 맡은 케이뱅크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성공하더니 기업공개(IPO) 계획도 내놓으며 앞서가는 경쟁사인 카카오뱅크를 부지런히 따라가는 모습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업중단' 상태까지 치달았던 케이뱅크의 총자본비율이 25.90%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6월말보다 16.06%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자본비율은 은행의 핵심 건전성 지표로 꼽힌다. 또 올 6월 말 약 135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거래고객이 9월 말 169만명, 지난 2일 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반년 동안에는 총 15만명, 월평균 2만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7월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바탕으로 대출영업을 재개한 이후로 월평균 신규 고객이 약 5배로 불어났다. 다시 말해 7월 이후 월평균 12만6000명, 총 63만명가량이 증가한 것이다. 고객이 늘어나며 여신 규모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말 기준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약 2조7000억원으로 6월 말(1조2600억원) 대비 1조4400억원(114%) 증가했다. 연체율도 1.22%로 1분기 1.97%와 2분기 2.36%에 비해 상당폭 개선됐고,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도 2.7%에서 1.61%로 1.09%포인트 낮아졌다.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그동안 자금 확충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영업력이 크게 위축된 바 있다. 주주 구성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유상증자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고, 자금줄이 바닥난 상태에서 올해 3월 이문환 행장이 구원투수로 등장한 것이다. 이 행장은 일단 케이뱅크의 발목을 잡아 온 자본 확충 문제 해결에 나섰다. BC카드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을 3대 주주로 구성해 주주 전열을 재정비하고, 긴급자금 수혈에 나섰다. 현재 케이뱅크는 첫 번째 유상증자 이후 자본금이 9000억원까지 증가했고, 이 행장의 계획대로면 내년에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금은 1조3000억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이어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플러스 등 가계대출상품 3종을 출시하며 지난해부터 중단된 신규 대출 영업도 신속히 재개했다. 특히 카카오뱅크도 시도하지 못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최저 연 1% 중반대의 낮은 금리에,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전 과정이 은행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가능하고, 빠르면 이틀 만에 대출이 모바일로 완료되는 상품으로 고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케이뱅크 아파트 담보대출은 최근 누적 취급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이 행장은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혁신 상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성공모델 구현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 행장이 케이뱅크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긴 하나, 세자릿수로 치솟은 적자 폭을 줄이는 것이 큰 과제가 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3분기 7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규모가 39억원 감소한 수치지만, 갈 길이 멀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여수신 증가 효과는 손익에 반영되는 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걸린다”며 “당기순손실 역시 여수신 성장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케이뱅크 흑자전환 시기를 2022~2023년으로 전망했다. 중장기적으로 흑자전환 이후 기업공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공개를 위해서는 흑자전환이 필수인 만큼, 일단 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자본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0 07:00
경제

케이뱅크 "은행 안 가도 되는 아파트 담보대출 출시"… 비대면 금융 확대

케이뱅크가 '대출' 서비스를 골자로 한 성장 방향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케이뱅크는 인감증명서 없애고 은행방문도 하지 않아도 되는 비대면 아파트 담보 대출을 내놓는다. 케이뱅크는 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이하 아담대) 등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혁신 상품들과 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케이뱅크 이문환 은행장은 “인터넷 은행은 태동기라 할 수 있는 지난 3년여간 본인 인증이나 계좌 개설, 이체 등 은행의 기본적 임무에 대한 비대면화에 집중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선 만큼, 당연히 대면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모바일로 쉽고 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하는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곧 출시 예정인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약 2년에 걸쳐 개발한 이 상품은 대출 신청부터 대출금 입금까지 전 과정을 은행 지점 방문 없이 하도록 했다. 소득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별다른 서류 발급 필요 없이 예상 한도와 금리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실행 시 필요한 서류도 소득증빙서류(2년치 원천징수영수증 또는 갑근세 원천징수확인서)와 등기권리증(등기필증) 2가지로 대폭 줄였다. 서류는 지점 방문이나 팩스 전송 없이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 가능하다.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 절차 역시 전 과정이 모바일로 구현돼 한층 편리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최초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환 시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게 했다. 최소 1~2번에 걸쳐 주민센터 혹은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아파트 담보대출 절차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빠르면 이틀로 단축됐다. 금리는 최저 연 1.64%(20.8.3 기준)으로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복잡한 우대 금리 요건도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으로 단순화 했다. 기존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원까지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 대출이 여의치 않은 고객의 경우 생활 자금 용도로 최대 1억원까지 아파트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하반기 내에는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케이뱅크는 하반기 중 핀테크 업체 세틀뱅크와 제휴해 ‘010 가상계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어려운 난수 대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카드 결제 대신 가상계좌를 통한 무통장 입금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또 이달 중 KT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해,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납부할 때 혜택을 더욱 높임으로써 고객 유입을 이끌 예정이다. 전국 2500여개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우리카드와 연계한 제휴 적금 상품도 출시하며 상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하고, 1대 주주인 BC카드와도 카드 사업 협력, 페이북 연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협의 중이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13일 신용대출 상품 3종을 선보이며 영업 정상화를 알린 바 있다. 7월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800억원 늘었으며, 여신 잔액은 상품 출시 약 보름 만에 1700억원 늘었다. 케이뱅크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영업을 본격화해 주요 지표를 현재 두 배 이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기업뱅킹은 100% 비대면 가입에 이체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기업의 금융 비용과 시간을 모두 절감시켰다. 지난달 15일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1.35% (20.8.4 기준, 36개월 가입시)의 기업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문환 은행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04 10:18
경제

[CEO 동정] 이재용 부회장, 자가격리 삼성 임직원 응원 外

이재용, 자가격리 삼성 임직원에 “반드시 이겨내 웃으며 마주하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재택근무 중인 삼성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을 응원했다. 삼성은 12일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물산을 비롯한 18개 계열사와 자회사, 협력사 임직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2500여명과 임산부 1800여명을 포함한 재택근무자 5000여명에게 격려물품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선물을 받는 삼성 협력사 직원들은 반도체 설비부터 스마트폰 부품 제조, 환경미화 등 삼성 사업장 안팎에서 다양한 업무를 맡은 인력들이다. 삼성은 임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인 임직원 20여명에게도 격려 물품을 보냈다. 또 해외에서 자가격리 또는 재택근무 중인 현지 임직원 1000여명과 근무자 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 장기 체류 중인 출장자들의 국내 가족들에게도 격려 물품을 전달한다. 격려 물품은 손 소독제와 홍삼, 비타민 등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보조식품, 컵밥과 간편식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됐으며 각 계열사 대표이사 명의의 격려 편지를 담았다. 자가격리 중인 직원이 속한 부서의 부서장과 동료들은 격리의 고충을 위로하는 응원·안부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전달했다. 삼성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의 양가 부모를 대상으로도 격려 물품과 같은 구성의 위로 물품을 대표이사 편지와 함께 보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서로를 응원하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활짝 웃으며 마주하자"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3만여 가구에 물품을 순차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정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최종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최종후보를 확정했다. 현 케이뱅크 은행장과 부행장 등 사내이사 2인의 임기는 이달 주주총회까지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를 이끌며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성장에 앞장서왔다. 2018년 BC카드 사장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며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가 800만명에 이르면서 재임기간 중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 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주문 우리금융그룹이 코로나19 대응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모든 그룹사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4일 그룹사 CEO들과의 코로나19 대응위원회 회의를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진행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고객 안전과 직원 보호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전 임직원 각자가 정부와 전문가들이 권고한 철저한 예방수칙을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경기도 성남에 마련된 비상용 대체사업장 외에도 본점 인근 우리금융남산타워 및 서울연수원 등에 본부부서 인력 20% 이상을 분산 배치하고 있다. 본점 구내식당의 경우 모든 테이블에 마주 보는 좌석 중 한 줄을 통째로 없애 식사시간 직원 간 밀접 접촉을 막고 있다. 2020.03.13 07:00
경제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에 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정

케이뱅크 2대 은행장 최종후보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은행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2인 최종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 케이뱅크 은행장과 부행장 등 사내이사 2인의 임기는 이달 주주총회까지다. 케이뱅크 임추위는 지난달 말부터 후보 선임작업에 본격 착수해 이날 이문환 BC카드 사장을 케이뱅크 신임 은행장 최종후보로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2018년부터 2년여간 BC카드를 이끌며 금융ICT 융합 기반의 혁신성장에 앞장서왔다. 2018년 BC카드 사장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며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가 800만명에 이르면서 재임기간 중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2018년 국내 최초로 FIDO(생체인증 국제 표준 규격) 기반의 자체 안면인증 서비스 도입하고, 같은 해 국내 카드사 최초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케이뱅크 임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금융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로 정평이 나있다”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 될 예정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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